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 새만금을 찾았습니다.
전 정부가 사실상 얼어붙었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와 기반 시설 조성 작업이 새 정부 들어 다시 속도가 붙을지 관심입니다.
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김민석 국무총리는 새만금개발청에서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육상태양광 발전 현장을 둘러봤습니다.
새만금에 약 6기가와트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, 공항·신항 등 주요 기반 시설도 알맞은 시기에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[김민석 / 국무총리 : 전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오랫동안 기다림, 기대의 현장이었습니다. 그 성과를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이재명 정부, 국민주권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…]
새만금 사업은 1991년 방조제 착공 이후 정권 의지에 따라 사업 방향과 속도가 수차례 바뀌었습니다.
특히 윤석열 정부 때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을 거치며 보복성 예산 삭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
현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다시 공항과 도로, 철도 등 기반시설 예산이 원상회복됐습니다.
전북자치도는 기반시설 추진 절차를 간소화해 개발 속도감을 더 높여달라고 건의했습니다.
[김관영 / 전북자치도지사 : 적어도 기본계획에 이미 반영된 4건의 SOC에 대해서는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달라는 건의를 했고,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총리가 답했습니다.]
국책사업이자 지역 최대 현안인 새만금을 둘러싼 전북자치도와 국토교통부 외청인 새만금개발청의 시너지도 관심입니다.
과거 두 기관은 새만금 개발 주도권 경쟁이나 치적 다툼으로 몇 차례 갈등을 표면화한 적 있습니다.
신임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배수갑문 10개와 조력 발전기 14개를 건설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협력 의지를 내놨습니다.
[김의겸 / 새만금개발청장 :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여러 차례 만나서 새만금개발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. 물샐 틈 없는 협조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]
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이면서도 사실상 34년째 '현재진행형'인 새만금 사업.
앞으로 5년 뒤, 이곳이 얼마나 바뀌어 있을지 지역민들은 다시 한 번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
YTN 김민성입니다.
영상기자 : 여승구
디자인 : 윤다솔
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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